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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[0003] 시대의 소음 - 줄리언 반스
    snack/책 후기 2017. 6. 21. 20:28




    이 책은 내용을 알고 산 것이 아니라

    영화 포스터같은 표지에 이끌려 샀는데,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.


    다만 전기소설이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는데, 전기소설이었어서

    처음에는 보면서 갸웃갸웃 하면서 봤습니다.


    일단 이 소설은 러시아의 작곡가인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생애를 그린 작품이며,

    읽기 편했는가라던가 재미있는가 하는 점만 고려한다면 사실 읽기 그리 편하지는 않았습니다.

    일단 소설의 대부분이 독백과 사고로 가득 차 있는데,

    쇼스타코비치를 두고 논란이 많기 때문에

     이 부분에 대한 해석을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했기 때문인지 굉장히 읽기가 난해했습니다.


    그러나 그런걸 떠나서 자신 주변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 권력의 겁쟁이가 되었고,

    그럼에도 음악 그 자체로 시대의 소음에 저항하려고 했다는 그의 평가를 반영한 작품답게

    쇼스타코비치의 사고를 어떻게 소설가가 이렇게 잘 해석했을까

   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작품이었습니다.


    그렇지만 역시 읽는 내내 가독성이 떨어지는 측면은 개인적으로는 지루했다고 생각합니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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